몸에 좋다던 엄나무, 잘못 끓이면 독 될 수 있다?

엄나무를 끓여 마시며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목재에서 나오는 메틸알콜’ 이야기에 불안한 분들을 위해 음용 안전성과 관련한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끓이는 순간, 안심은 가능할까?

엄나무를 달여 마신 지 3개월째.
처음엔 입 안 가득 퍼지는 씁쓸한 향이 낯설었지만, 이제는 그 향이 오히려 건강한 기분을 줍니다.

그런데 어느 날 누군가의 말이 마음에 걸렸죠.

"목재에서 메틸알콜 나오는 거 몰라?"

갑자기 몸이 따끔한 것 같고,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매일 먹는 건데 진짜 괜찮은 걸까?

엄나무는 한방에서 오랫동안 쓰여온 약재입니다.
잎이나 껍질, 가지까지 고루 활용되며 주로 끓여 마시는 형태로 소비됩니다.

그런데 ‘목재 → 메틸알콜 → 유해성’의 연결고리는 대부분 오해에서 비롯됩니다.

즉, 엄나무를 100℃ 내외에서 끓이는 행위로는 메틸알콜이 생성되기 어렵습니다.

✅ 일반적인 가정용 끓이기:
물이 팔팔 끓는 온도(100℃ 전후)에서 수십 분 우려내는 방식
→ 메탄올 생성 조건이 아님

✅ 고온 증류나 압력 가열:
목재 성분이 분해되는 고온 상황
→ 이때는 메탄올 발생 가능성 존재

엄나무 끓여 마시면 간에 부담이 되나요?
→ 일반적인 양은 무해하지만 과음은 피해야 합니다.

엄나무 물은 매일 마셔도 괜찮을까요?
→ 하루 한두 잔 정도가 적당합니다.

생 엄나무를 바로 끓여도 되나요?
→ 반드시 깨끗이 세척하고 말린 후 사용해야 안전합니다.

임산부나 아이가 마셔도 되나요?
→ 전문가 상담 후 섭취하세요.

엄나무 끓일 때 어떤 부분을 사용해야 하나요?
→ 가지, 껍질, 목질부 모두 가능하나 유통된 제품이 안전합니다.

엄나무 끓이기에서 메틸알콜 걱정은 거의 없습니다.
메탄올은 고온 증류 과정에서나 생기는 물질입니다.
정상적인 온도와 재료로 끓인 엄나무 물은 안심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