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로반 연고 대상포진 오해와 진실, 대체 연고 추천까지 정리

에스로반 연고 대상포진에 바르는 건 흔한 실수이며, 항생제 연고로 바이러스 치료 효과는 없고 2차 감염 시에만 제한적으로 쓰여야 하며 대안 연고와 치료법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수포에 연고부터 찾는 건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피부에 수포가 올라오고 따끔한 통증이 시작되자, 약국에서 가장 먼저 찾은 게 연고였습니다.

에스로반.
이름도 익숙하고, 상비약처럼 느껴졌습니다.
바르면 나아질 거란 기대는 금세 무너졌습니다.

에스로반 연고의 주성분은 ‘무피로신’.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 연고입니다.
대표적으로 아래 같은 증상에 쓰입니다.

중요한 건, 이 모든 질환은 ‘세균 감염’입니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원인부터 다릅니다.

대상포진의 원인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입니다.
바이러스는 세균과 전혀 다릅니다.
항생제로는 치료할 수 없습니다.

즉, 에스로반 연고는 대상포진에 직접적인 치료 효과가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수포가 생기면 상처처럼 생각하고 연고부터 바릅니다.
이는 ‘상처엔 무조건 연고’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대상포진은 시기별로 모양이 바뀝니다.

완전히 배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특정한 조건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수포가 터져 진물이 나고
✔ 외부 세균 감염이 우려될 때
✔ 병원에서 2차 감염 방지 목적으로 처방받은 경우

이럴 때만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된 치료가 될 수는 없습니다.

1. 치료 시점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2. 항바이러스 성분 연고 사용

3. 통증 관리 병행

4. 생활습관 관리

에스로반을 대상포진 치료제처럼 쓰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연고만 믿고 병원 치료를 미루면 회복이 늦어지고 신경통이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수포가 올라왔을 때 에스로반을 바르고 이틀 정도 기다렸습니다.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수포는 퍼지고 통증도 더 심해졌습니다.

병원에 가니 항바이러스제를 바로 처방받았고
연고는 2차 감염이 걱정될 때만 최소한으로 바르라고 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에스로반은 대상포진을 치료하지 못합니다.

에스로반 연고, 대상포진 치료에 효과 있나요?
→ 직접적인 효과는 없습니다. 세균 감염 예방에만 보조적으로 사용합니다.

대상포진에 바를 연고 추천해 주세요.
→ 항바이러스 성분인 아시클로버 크림이 대표적입니다.

수포에 진물이 나는데 연고를 꼭 발라야 하나요?
→ 세균 감염 우려가 있을 때만 사용합니다. 반드시 병원 진료 후 결정하세요.

연고 사용은 며칠까지 가능한가요?
→ 에스로반은 보통 하루 2~3회, 최대 10일까지 사용합니다.

연고 없이도 완치가 가능한가요?
→ 항바이러스제 복용만으로도 충분히 치료됩니다. 연고는 보조적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