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충혈, 시야 흐림, 빛에 예민해지는 증상이 있다면 단순한 결막염이 아닐 수 있습니다. 시력을 위협하는 포도막염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결막염인 줄 알았는데 포도막염이었어요
눈이 뻑뻑해서 안약만 넣고 넘겼는데 통증이 점점 심해졌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빛만 봐도 눈을 못 뜨겠고, 시야도 뿌옇게 변하면 이미 염증이 눈 속까지 퍼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되는 경우 대부분 포도막염이지만, 겉으론 결막염처럼 보여 놓치기 쉽습니다.
포도막염이란? 결막염과 다릅니다
- 포도막염은 눈 속 깊숙한 부위인 홍채, 맥락막, 모양체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 결막염은 눈 겉의 결막에 생기는 염증으로, 보통은 가렵거나 눈곱이 낍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시력에 영향을 주느냐입니다.
결막염은 불편함 수준이지만, 포도막염은 방치하면 실명 위험도 생깁니다.
이런 증상이라면 포도막염을 의심하세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2가지 이상 나타난다면 바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눈이 깊숙이 쑤시는 듯 아프다.
- 빛을 보면 눈이 찌르듯 아프다.
- 시야가 뿌옇거나 흐려진다.
- 충혈이 겉뿐 아니라 눈 안쪽까지 퍼진다.
- 눈에 초점이 잘 안 맞고 물안개 낀 듯 흐리다.
이 증상은 단순 결막염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포도막염의 주요 원인은 다양합니다
포도막염은 단일한 원인보다 다음과 같이 복합적으로 발생합니다.
- 자가면역 질환
강직성 척추염, 베체트병, 류마티스 질환 등에서 동반됩니다. - 감염성 원인
대상포진, 결핵, 톡소플라즈마, 매독, 바이러스 감염 등이 있습니다. - 외상 또는 수술 후유증
백내장 수술 후나 눈에 충격을 받은 뒤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특발성(원인불명)
실제로는 약 40%가 명확한 원인이 없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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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중인데 산동제를 안 쓴다면?
포도막염 치료 시 산동제 사용은 필수에 가깝습니다.
- 홍채 유착을 막아줍니다.
-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 안저(눈 속 구조물) 검사를 정확히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일부 환자들은 당뇨나 전신질환 때문에 산동제를 피해야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초기 진단과 통증 조절에 산동제를 함께 사용합니다.
산동 검사는 왜 필요한가요?
눈 속 상태를 정확히 보려면 산동(동공을 넓히는)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 후방 포도막염, 망막 이상 여부 확인
- 시신경 손상 여부 검사
- 치료 방향 설정
산동 없이 단순 현미경 검사만으로는 진단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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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막염 관리, 이렇게 해보세요
✔ 눈 통증이나 시야 흐림이 생기면 즉시 안과 내원하세요.
✔ 진단 후에는 약 복용보다 안약과 주사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산동제 사용을 망설이지 말고 의사와 상의하세요.
✔ 전신 질환이 있다면 그 질환부터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
✔ 자주 재발하는 경우엔 면역검사나 감염원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포도막염 증상과 치료 관련 많이 하는 질문들
포도막염 증상은 얼마나 빨리 진행되나요?
→ 빠르면 하루 이틀 안에 시력 저하가 올 수 있습니다.
결막염 약으로 포도막염이 낫나요?
→ 절대 안 됩니다. 전혀 다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산동제를 계속 써도 괜찮나요?
→ 단기적으로는 안전하지만, 꼭 안과 처방에 따라 사용하세요.
포도막염이 자주 재발하면 어떻게 하나요?
→ 원인 질환을 함께 치료해야 재발이 줄어듭니다.
포도막염도 수술이 필요한가요?
→ 대부분 약물치료지만, 합병증이 생기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포도막염, 단순한 눈병이 아닙니다
결막염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눈 속까지 영향을 주는 중증 질환입니다.
시력 보존을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정확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눈이 이상하다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진료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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